송파 장지·강서 발산지구 아파트 일반분양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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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서울 송파구 장지지구와 강서구 발산지구에 짓는 1만1천여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없을 전망이다.

15일 서울도시개발공사의 장지.발산지구 아파트 설계지침에 따르면 장지지구에 11개 단지 5천4백80가구, 발산지구에 8개 단지 5천5백92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일반아파트의 경우 장지지구는 26평형 8백62가구, 33평형 1천8백28가구 등 2천6백90가구이고, 발산은 26평형 8백41가구, 33평형 1천9백46가구 등 2천7백87가구다.

2006년 6월께 분양할 예정이지만 철거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서 모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입주를 원하는 철거민들의 신청을 지난 2월 말부터 받았는데 장지지구는 신청자가 분양가구수를 채웠고 발산지구도 분양 가구수를 채울 것 같다"고 말했다.

18~33평형인 임대아파트의 경우 장지가 2천7백90가구, 발산은 2천8백5가구다. 2006년 6월에 분양하는데 대상자는 구청에서 저소득층 등을 중심으로 추천을 받아 시가 결정한다.

도시개발공사는 임대아파트를 분양아파트 단지와 구분해 별도로 짓지 않고 같은 단지에 동을 다르게 해 건설할 계획이다.

실개천.분수 등을 만들고 녹지공간 비율을 높여 환경친화적 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업무기능을 겸한 소호(SOHO)주택 등 다양한 주거형태를 도입하고 18, 22평형 임대아파트는 가변형 구조로 지을 계획이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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