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일본 동양공업과 합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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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아산업(대표 김선홍)은 일본의 자동차메이커인 동양공업과 합작키로하고 10%의 자본참여를 시키기로 했다. 기아측은 현자본금 2백25억원을 2백50억원으로 늘리면서 증자분 25억원에 대해서는 동양공업의 자본을 참여시키기로 하고 5일 외자도입허가신청을 재무부에 제출했다.
기아는 이제까지 동양공업과 기술제휴를 맺어왔다.
기아는 동양공업측과 기술의 공동개발, 동양공업의 해외판매망을 통한 수출확대등을 위해 합작을 하게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일제자동차수입이 억제되고있는 지역에 수출을 주력키로하고 동양공업측은 경영에는 간여치 않기로했다는 것이다.
현대는 일본의 만능자동차, 대우는 미국의 GM사와 합작했으므로 국내3대자동차메이커는 모두 합작회사가 되었다. 동양공업은 일본 3위의 자동차회사로 기술면이 특히 뛰어나다.
동양공업이 생산하고있는 승용차 패밀리어는 도요따의 카롤라, 일산의 블루버드와 함께 세계적인 인기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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