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캠페인보다 꾸준히 지속됐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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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창순 대한적십자사총제=이번 이산가족재회생방송사업을 벌인 KBS및 정부당국과 협의, 모든 이산가족을 위한 「만남의광장」을 설치, 운영하도록 하겠다. 현재 시민과에서 이산가족파일을 만들어 놓고있으나 새로 설치될 광장은 가족을 찾는 벽보판과 가족찾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접수, 일정시간 단위로 KBS와 협조, 방송토록하겠다.
▲유치송 민한당총재=이번이산가족찾기운동이민족의숙원사업으로 결실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이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지속시켜야 한다.
그러기위해서 새로운 기구를 신설하기보다는 정부와 민간사회단체·언론기관등이 면밀한 협력을 통해 가속화됐으면한다.
▲김종철국민당총재=먼저언론기관과 적십자사·남북조절위가 서로 연계돼 이운동을 지속시키는 한편 국제적십자사나 유엔기구의 지원과 협력을 받는 방법도 강구해야 할것이다.
▲권익현민정당사무총장=TV를 통한 이산가족찾기를 상실화하되 좀더 조직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예컨대, 특정요일의 특정 시간을 잡아 『오늘은 평안도, 다음주는 황해도출신을 찾는다』는 식으로 예고와함께 집중적으로 취급했으면 한다. 대상이 많으면 ○○도○○군식으로 나눠도 좋겠다.
▲남주영전경련회장=이산가족찾기운동은 정부는 물론 적십자사등 국제관련기구와도 긴밀한 협조아래 꾸준히 추진해 남한내이산가족뿐아니라 이북땅의 이산가족, 나아가 공산권에 흩어져있는 이산가족까지 만날수있는 운동으로 확산돼야한다. 경제계도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것이다.
▲남관화백 (서양화가)=이번 캠페인은 공산진영에 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본다. 앞으로 이운동은 정부가 맡아서 계속밀고나가야할 것이다. 남북한이산가족간에도 1차적으로 편지만이라도 주고 받을수 있는 창구마련이 시급하다.
▲조영식박사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장) = 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는 올해안에 「평화통일 망향동산」을 만들어 이산가족 공동의 광장으로 「이산가족재회센터」 역할을 하는 한편 젊은이에게 통일의지를 심는 교육장이되고, 혈육과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그들의가족·친지를 찾을수있도록 모든정보를 교환할수 있는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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