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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데이' 아시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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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14일은 이른바 '와인데이'다. 와인이 대중화하면서 이날을 전후해 유통업체들이 와인 수입.제조업체들과 손잡고 가격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와인데이'는 업체들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화이트데이(3월 14일)처럼 '14일' 이벤트 차원에서 만든 것으로 유럽의 포도 수확철이 10~11월인 점을 고려했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 점포에서 16일까지 와인을 20~40% 할인해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14일 커플티를 입고 와인매장을 방문하는 연인 20쌍에게 선착순으로 와인 한 병을 준다. 롯데마트도 14일 마일리지회원을 대상으로 와인을 20% 싸게 팔며 22일까지 경품행사를 진행해 3200명에게 여행권.와인오프너 등을 준다.

이마트는 23일까지 전 점포에서 '제1회 와인페스티벌'을 열고 프랑스.칠레 와인 등을 20~30% 할인판매한다. 14일에는 와인 전 품목을 20% 싸게 팔며 날짜별로 국가별 와인을 30% 싸게 파는 방식 등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도 14~21일 '월드클래스 와인 대축제'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6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와인데이 페스티벌'를 열고 최고 50%까지 할인해 준다. 롯데백화점 와인담당 신영주 샵마스터는 "와인은 생산지, 포도의 등급, 숙성 연도 등에 따라 가격과 맛이 매우 다양하다"며 "가격보다는 함께 먹는 음식이나 자리의 성격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육류 같은 붉은 살 음식에는 레드 와인이, 흰 살 생선에는 화이트 와인이 어울리고 노인들은 신맛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점 등을 고려해 와인을 선택하라고 충고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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