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던 33세 일본 독신녀 죽은지 2년반만에 백골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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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아파트에 살고 있던 일본의 30대 독신여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죽은지 2년반만에 뼈만 남은 시체로 발견돼 「이웃부재」의 세태를 다시 한번 반성케 하고 있다.
지난 29일 상오 일본 나고야 (명고옥)시에 있는 흰백합 아파트 12호실에서 이 아파트에 세들어 살고 있는 「사사끼」(??목도자·33)양이 백골상태로 죽어있는 것을 집주인 「오오야」(대시의명·6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오오야」씨는 집세를 받으러 지난 81년 8월부터 여러차례 찾아왔으나 문이 잠겨있어 그대로 되돌아가곤 했다는 것.
「사사끼」양은 사우나종업원 등을 하고 있었는데 유서나 타인이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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