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백두산관광 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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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지사】 뉴욕의 교포여행사가 중공으로부터 백두산 입산관광허가를 얻어냄으로써 미국시민권을 갖고있는 재미동포들은 백두산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뉴욕MIT여행사의 「엘리·박」사장은 30일 중공의「국제여행공사」로 부터 백두산입산관광허가를 정식으르 얻었다고 밝히고 첫번째 사업으로 오는 8월 중순께 30명의 교포시민권자를 모집, 백두산관광에 나선다고 말했다.
중공의 국제관광공사는 MIT여행사에 발부한 허가서에서 백두산 관광범위를 중공령만으로 국한시킨다고 명시했다.
교포여행사에 대한 중공의 이 같은 개방조치는 중공의 대한접근 정책의 일환으로서 특히 중공여객기의 한국납치사건과 관련, 민간교류의 첫단계로 풀이된다.
백두산관광허가를 얻은 MIT여행사는 오는 8월15일께 30명의 교포시민권자를 모아 홍콩을 거쳐 심양·장춘·북간도· 백두산 등지를 둘러보는 2주일간의 관광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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