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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스키, 오후엔 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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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하와이관광청]

태평양의 보석 하와이, 태평양의 대표 휴양지 하와이.

미국 대사관이 지난달 중순부터 하와이로 허니문을 떠나는 이들에 대해 비자발급을 간소화함에 따라 여행 준비가 한결 수월해지면서 하와이로의 허니문이 더욱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신혼여행객을 위한 간편 비자 발급 서비스는 한진관광 등 미 대사관이 지정한 6개 지정 여행사를 통해서 가능하다. 비자는 간단한 서류신청을 하면 1개월 이내에 인터뷰를 통해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되는 비자는 방문 목적(B1.B2 타입)의 10년 기한 복수비자이다.

하와이는 북태평양 동쪽에 빅 아일랜드, 마우이, 몰로카이, 오아후, 카우아이 등 8개의 큰 섬과 130여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된 하와이 제도를 통칭하는 말이다. 전체 면적이 1만6000여㎢로 제주도 면적의 9배, 한반도 전체의 6분의 1 정도다.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1920년대부터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 섬의 와이키키 해변을 중심으로 관광호텔이 급속도로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휴양지로 그 명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하와이 관광객의 70% 이상이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에서 하와이 관광을 즐기지만 70년대 이후부터 오하우 섬에서 빅 아일랜드, 마우이 등 인근 섬에도 각각의 특색을 지닌 호텔과 리조트.골프장 등의 관광인프라가 건설되어 선택의 폭이 훨씬 커졌다.

하와이의 역사를 느껴보거나 다양한 쇼핑을 원한다면 오아후만한 곳이 없다. 폴리네시안 문화센터에서 원주민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민속공연을 보는 것은 유명한 관광코스이다. 알라 모아나 같은 거대쇼핑몰들과 다양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ABC스토어'같은 군소업소들이 즐비한 호놀룰루 시는 쇼핑의 천국이다.

다양한 기후와 온도 대를 가진 하와이답게 빅 아일랜드에서는 백설 위에서 스키를 즐길 수도 있다. 오전에 스키를 즐기고 오후에 열대의 태평양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하와이이기도 하다. 하와이 어느 섬도 마찬가지이지만 마우이 섬에서는 지도 없이도 렌터카를 운전 할 수 있을 만큼 도로망이 간결하다. 마우이 섬에서의 대중교통은 택시와 셔틀버스 밖에 없어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이런 특징으로 하와이에는 많은 렌터카 업체들이 진출해 있고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차종을 골라 드라이브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맛 볼 수도 있다.

대한항공이 매주 수.목.토.일요일에 1편씩 주4회 호놀룰루 노선을 왕복운항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호놀룰루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8시간가량 소요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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