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아덴만여명작전 영상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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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21일 아덴만여명작전(2011년 1월 21일) 4주년을 맞아 당시 해적 진압작전 상황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청해부대 최영함에 장착된 기관총과 헬기에서 엄호사격을 하는 가운데 해군 특수전 여단(UDT/SEAL) 요원들은 고속단정을 타고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접근해 작전을 펼쳤다.

5시간에 걸친 구출작전 끝에 8명의 해적을 사살하고, 해적 아라이를 비롯한 5명이 생포됐다. 21명의 선원은 모두 구출됐다. 작전 과정에서 석해균 선장은 복부에 관통상을 입었지만 응급치료 후 국내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생명을 건졌다. 특수부대 요원들은 헬멧에 영상 전송장치를 부착한 특수카메라(카이샷)을 장착하고 삼호주얼리호에 진입해 최영함과 해군 작전사령부 등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확인하며 원격 지시가 가능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당시 특수부대 요원들이 장착했던 카이샷에 찍힌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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