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차이나 타운' 터 파기

국내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이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지원시설의 하나인 '차이나 문화타운(일산 차이나타운)' 개발이 본격화됐다. 차이나타운 사업주체인 엠차이나타운(주)은 손학규 경기도지사, 강현석 고양시장, 권붕원 고양시의회 의장, 송쥔 칭화지주회사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착공식을 했다.

엠차이나타운은 1단계로 1200억원을 들여 4000여 평에 지하 2층, 지상 3~6층, 연면적 1만5000여 평 규모로 '파크 애비뉴'와 '칭화 윈도'를 지어 2007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중국문화체험 쇼핑몰인 파크 애비뉴에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문한 베이징의 취엔쥐덕 등 20여 개의 중국 유명 식당을 비롯해 서구식 커피숍과 패밀리 레스토랑,중국 명품점.공예품점 등 150개 점포가 들어선다. 이 밖에도 동방 건강증진센터.한방 클리닉 등 중국 전통 의료기관 및 체험센터도 문을 연다.

또 한.중 산업과 기술 교류의 메카 역할을 할 칭화 윈도에는 칭화 신과학기술센터 분원과 칭화대 계속교육원의 분교가 입주하게 된다.이어 2010년 말까지 차이니즈 가든(6500여 평), 차이니즈 팰리스 및 게이트(1만여 평)를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이 곳에는 특급 비즈니스 호텔과 장기체류형 호텔, 사무실과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일산 차이나타운은 2만1000여 평 부지에 연면적 17만 평을 갖추게 되며, 부지 면적 기준으로 인천 차이나타운(7700여 평)의 세 배에 달한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