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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교통사고 18명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12일 하룻동안 경남양산군기장읍철도건널목에서 완행열차와 통근버스가 충돌, 회사종업원6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치는등 전국에서 18명(서울4명) 이 숨지고 2백여명 (서울 중상26명) 이 부상했다.
【부산=연합】12일하오5시20분쯤 경남양산군기장읍청강리 한국아그로브요업주식회사 정문앞 2백m 지점에 있는 동해남부선 철도건널목에서 부산을 떠나 대구로 가던 제362호 완행열차(기관사 배정현·51)와 아그로브요업소속 경남5가1811호 통근버스 (운전사 김춘식·34)가 충돌, 아그로브요업 시유반장 송강현씨(41)등 직원6명이 숨지고 이갑술씨 (43) 등 4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버스는 퇴근하는 회사직원 59명을 통근버스에 태우고 회사를 출발, 회사앞 20여m 떨어진 철도건널목에 이르렀을 때 짙은안개에도 불구, 버스운전사 김씨가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그대로 지나가다 시속60여km로 달려오는 열차에 버스뒷부분을 들이받혀 일어났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근무시간을 채우지않고 자리를 뜬 간수 전용원씨와 사고버스운전사 김씨를 연행,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막자 (6명)
▲송강현 (41· 부산시우1동) ▲김용출 (24· 양산군기장읍대변리485) ▲전정출(17· 부산시재송동432)▲이기웅 (27· 부산시반여동129) ▲김병윤 (부산시대연5동1448) ▲조용기(26· 양산군기장읍박화리l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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