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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갈린 부탄가스 1, 2위 업체 희비

중앙일보

입력

  부탄가스 ‘썬연료’ 제조업체 태양산업이 공장 화재 소식에 부탄가스 2대 업체의 주가 희비가 갈리고 있다. 태양산업은 실적 악화 우려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대륙제관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오전 11시25분 현재 태양은 전날보다 6.27% 하락한 9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대륙제관은 가격제한폭(14.97%)까지 오른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태양산업 주가가 떨어진 건 화재로 생산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대륙제관은 경쟁사 화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돼 투자자가 몰렸다.

전날 오전 6시 충남 천안시 업성동의 태양산업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건물 28개 동 가운데 8개 동(1만6000㎥)을 태우고 6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0억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소방서는 추산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500여명의 소방인력과 소방헬기, 소방차 등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태양은 휴대용 부탄가스 썬연료로 잘 알려진 부탄가스 1위 업체로 썬연료 외에도 ‘썬파워’와 살충제 ‘홈키파’ 등을 생산한다. 대륙제관은 부탄가스 2위 업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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