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안정위해 농수산부 연일 대책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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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농수산부는 요새 주1회는 장관이, 나머지 날엔 차관보가 주재하는 일일쌀값 안정대책회의를 열어 단경기를 맞아 오를 가능성이 커진 쌀값 묵어 두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5월하순 본격적인 농번기와 주요 산지의 하나인 전북의 소년체전의 영향으로 쌀출하가 줄어 일시적으로 쌀값이 오르자 농수산부는 조경식제2차관보와 박정윤농산국장을 전북·충남·경기지역에 내려보내 독려작전을 폈다.
농수산부는 정부의 저물가시책에 따라 서민생활에 가장 영향이 큰 쌀값을 오는 9월까지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는 방침인데 가마당 7만원의 쌀값 상한선을 넘으면 업자들을 국세청이 통보, 세무사찰등 강력한 행정력을 발동키로 했다.
★…서울개포동주공아파트는 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중 대부분이 아예 처음부터 당첨 가능성이 없는 헛고생을 한셈이었다. 주공아파트는 민간아파트와는 달리 선매청약저축에 가입한 뒤 12개월이 지난 사람을 1순위로 치고 그중에서도 다액 저축자를 우선 당첨시킴으로써 저축액이 적은 사람은 절대로 당첨될 수가 없다.
따라서 관계당국에서 선매청약저축가입자들의 저축내용을 알려주는 조그마한 친절만 베풀었어도 수많은 사람들이 땡볕에 몇시간씩 줄을 서는 고생을 안했을 것이라고 원망이 대단. ★…외환은행이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의 한국내 공인은행으로 지정됐다. 올림픽 공인은행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84년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올림픽공식 심벌마크(별과 오륜), 공식마스코트(독수리샘)를 광고·선전에 사용할 수 있고 올림픽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독점적으로 제공받으며 올림픽입장권믈 일부나마 우선적으로 배정받게 된다.
LA올림픽의 국제공인은행은 현재 미국 F1BC은행으로 지정돼 있는데 LA올림픽조직위원회는 총 입장권 6백만장중 25만장만을 미국 이외의 외국용으로 배정해 놓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로써 오는 88년 서울올림픽의 국제공인은행으로 지정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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