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건축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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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임대주택을 지으려는 업체가 예상외로 많아 올해부터 임대주택건설이 큰 활기를 띠게 될 것 같다.
1일 건설부에 따르면 삼익·한신공영등 82개업체가 2만7천8백88가구분의 임대주택건설지원자금을 신청, 올해 건설목표인 8천가구보다 1만9천8백88가구나 많은 신청을 했다.
가장 많은 신청을 한곳은 인천지방으로 4천6백85가구나 됐으며 대구 4천1백가구, 전남 3천6백21가구, 부산 3천2백10가구, 경남 2천4백71가구, 전북 1천7백70가구, 서울1천7백18가구순으로 신청을 했다.
자금지원신청내용은 사원용임대주택이 10건 1천34가구, 사업용임대주택이 1백8건 2만6천8백54가구였다.
이번에 자금지원을 받아 짓게되는 임대주택은 25·7평이하며 5년간 임대를 해야한다.
건설부는 민간용 임대주택에도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데다 토개공이 개발한 값싼 택지를 공급한다는 방침때문에 업체들이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 이처럼 몰려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부는 이에 따라 자기택지를 확보한 업체에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임대주택 즉 서민소형주택이라는 관념을 없애기 위해 13평이하는 짓지 말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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