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선도 어려우면 퇴학|명단 통보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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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문교부는 30일 중·고교의 모든 교사가 학생상담에 참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 주변 폭력배근절대책을 전국 시·도교위에 시달했다.
문교부는 이 지시에서 학급담임을 총선으로 조·종례시간과 점심시간을 통해 전체 학생대상의 상담을 벌이고, 교내외 폭력조직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학생이 있을 때는 이들을 통해 폭력조직을 파악, 교내조직은 1교사 1학생 상담제로 집중지도를 벌이고, 교의조직은 경찰에 신고토록 했다.
문교부는 교내폭력에 대해서는 특히 상담활동으로 선도가 어려우면 특별수련회에 보내 수련기회를 주고, 끝까지 선도가 불가능할 때만 퇴학 등의 처벌과 경찰에 명단을 넘기는 지도방법을 쓰도록 했다.
한편 문교부는 이달 들어 중·고교 안의 폭력조직해체에 나서 30일까지 전국에서 1백개 교내 폭력조직을 적발, 9백명의 불량학생을 선도대상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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