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의원출마 한국인 3세 곤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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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구종서특파원】일본대장성 관료출신의 한국인 3세 (대구 출신)로서 자민당공천을 얻어 다음번 중의원선거때 동경 제2구에서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는「아라이·쇼께이」(신정장경·35) 씨가 국적문제를 둘러싸고 유명한 작가이며 같은 지역구의 현직자민당중의원의원인「이시하라·신따로」(석원신태낭)씨와의 법정대결에 나섰다.
이 대결은 지난 16일「아라이」씨가「이시하라」의원의 제1비서를 동경지검에 제소함으로써 본격화됐다.
솟장에 따르면 작년 11월19일「국정에 젊은 힘을「신정장경」이라는 제목과 함께「아라이」씨의 사진이 들어있는 정치포스터(52×3cm)의 오른쪽 상단에「이시하라」측에서 검은색 종이에 흰색글씨로「66년 북조선에서 귀화」라고 씌어진 쪽지(7×16cm)를 붙여 일본형법 261조의 기물손괴죄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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