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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선후보 영입 가능성에 반기문 테마주 또 급등

중앙일보

입력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여당 대권후보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기문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10분 현재 한창은 전날보다 12.30% 오른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날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고,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성파워텍은 현재 전일보다 2.94% 오른 4555원, 씨씨에스는 이날 전날보다 0.67% 상승한 602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성파워텍과 씨씨에스는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 종목은 반 총장과 학연, 지연 등의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한창은 최승환 대표이사가 현재 유엔환경기구(UNEP) 상임위원이라는 이유로,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근무한다는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로 불린다.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반 총장과 학연ㆍ지연 등을 이유로 수혜주로 꼽히지만 구체적인 근거 없이 오르고 있어서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한다.

전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 자리에서 “여당은 대선 필승카드가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서 반기문 영입설도 도는데 실제로 집권여당 대표 입장에서 반기문 총장 영입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의 문호를 활짝 열고 천하영웅호걸을 모셔서 경쟁하게 해야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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