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행 전용버스 노선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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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박원길<서울 동작구 흑석1동 194의51>
국립중앙도서관에 가느라 남산을 오른 적이 있다. 버스번호를 몰라서 퇴계로 쪽으로, 청계천 쪽으로 한참 헤맨 끝에 중앙극장 맞은편에서 가까스로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산을 지척에 두고 광화문으로 해서, 남대문으로 해서 한참을 돈 끝에 남산을 통과하였다. 결국 남산에 도보로 가는 것보다 시간적 낭비와 수고를 훨씬 더한 셈이다. 지금 남산을 통과하는 노선버스는 2개 번호인줄 안다. 그러나 단지 경유지이기 때문에 남산에서 내릴 승객이나 그 이후에 내릴 승객에게나 똑같이 불편을 주리라 생각된다. 남산은 서울 한복판에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인데다 2개의 국공립 도서관으로 학생들이 많이 오르게된다. 더구나 어떤 곳에서고 남산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탈수도 없다
그렇다면 남산 전용의 버스 몇 대쯤 운영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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