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1월 착공할 신정·목동아파트 8천가구 임대·만7천가구 분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12일 목동·신정동 신시가지건설계획을 확정, 20∼55평형 아파트 2만5천가구를 11월에 착공, 분양키로 했다. 신축아파트중 8천가구(32%)만 임대하고 나머지 1만7천가구(68%)는 공개분양된다. 시는 또 주민들이 생활필수품을 쉽게 구입할수 있도록 상가를 서둘러 짓고 이 지역에 열병합발전소를 세워 전기를 공급하고 지역 냉난방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뉴타운건설계획 확정…아파트 85년에 입주>
시는 이 신시가지 건설에 필요한 자금이 8천2백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아파트의 분양 임대수입으로 9천2백91억원, 상가용지 10만8천8백평의 매각대금 1천88억원, 학교·병원 등 시설부지 9만3천7백평의 매각대금 2백81억원 등 1조6백60억원의 수입이 있을 것으로 계산, 신시가지 건설로 2천3백80억원의 개발수입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에 대한 토지보상가격은 예비감정결과 평당 7만2천원으로 평가됐다고 시관계자는 밝혔다.

<아파트>
2백8만3천평방m(전체면적의 46.7%)에 20평형아파트 1천가구를 비롯, 25평형 6천5백, 35평형 1만5백, 45평형 4천5백, 55평형 2천5백가구 등 저소득층과 중산층·고소득층 아파트를 골고루 건립,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여사는 주거지역으로 만든다.
임대아파트는 장기간 임대하거나 20년 안팎의 장기임대후 분양한다(임대·분양별 및 평형별 건립계획 별표 참조).

<상가·업무빌딩>
35만9천7백평방m(10만9천평)에 상가와 업무중심지구를 건설, 주민들이 여가를 즐기면서 쇼핑을 할수 있는「쇼핑몰」형태의 종합판매·위락시설을 유치하고 서부서울경제권의 중심지로 만든다.

<학교·병원>
국민학교 5개와 중학교 3개, 고등학교 3개교 등 공·사립 학교를 짓고 종합의료기관으로 시립 영등포병원을 이곳으로 이전.

<집단에너지 공급>
열병합발전소를 건설, 지역안의 전기를 비롯, 냉난방·온수 등을 일괄처리하고 발전시설연료로 지역안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도 활용.
시는 이 시설과 도시가스·수도시설 등을 에너지관리공단에 설계, 시공의 일괄발주형식으로 건설토록하고 관리까지 맡도록 한다.

<토지매입가격>
시가 최근 서울시내 2개 평가사 회사에 맡겨 예비감정한 결과 평당 평균가격이 7만2천원으로 평가됐다는 것.
매입대상토지중 유허가건물이 들어서있는 일부대지는 평당 30여만원으로 평가되기도 했으나 대부분 7만원 안팎이며 최저 4만여원짜리로 평가된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실제 매입단계에서 재감정된 가격에 따라 대상토지를 사들일 방침.
2년전인 81년3월 인근지하철차량기지의 토지매입가격은 평당 평균 6만8천4백원이었다.

<개발일정>
6월중순까지 기본계획안을 공모, 9월중순까지 실시계획을 확정, 곧 1차택지조성공사를 시작한다.
택지조성후 11월중순부터 아파트 1차분 건립공사에 착수, 동시에 분양을 실시하며 이 아파트는 85년2월말까지 완공, 같은해 3월 입주할 계획.
2차 택지조성공사는 84년6월부터 시작, 2차분 아파트를 같은해 7월부터 건립. 85년10월말까지 완공한다.

<자금>
◇소요자금=토지보상에 9백36억원·건물보상 3백30억원·지장물이전보상비 64억원 등 9백36억원을 투입하며 공사비로 부지정지공사에 9백10억원, 공동구설치·철탑이전 등에 2백25억원 등 1천1백65억원을 투입.
또 아파트건축비로 임대아파트 8천가구에 1천9백52억5천만원, 일반분양아파트 건립에 4천1백92억5천만원 등 5천7백85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소요자금은 8천2백80억원.
◇개발수입=임대아파트 8천가구 입주금으로 9백2억원, 일반분양아파트 분양수입으로 8천3백89억원 등 아파트 임대·분양도 9천2백91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학교·병원 등 공공시설용지 9만3천7백평을 매각, 2백8l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상가용지 10만8천8백평을 평당 1백만원씩에 매각, 1천88억원의 수입을 올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