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리워 귀순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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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7일 상오 북한을 탈출, 귀순한 전 북괴군 제13사단 신중철대위(36)는 11년간의 민경대생활및 과중한 업무에 불만을 품고 평소 자유대한의 생활상을 동경하다가 귀순했다고 국방부가 9일 발표했다.
신대위는 북괴가 준전시태세발령등 전쟁준비에 광분하고있어 염증을 느껴왔으며, 북괴의 북침선전과는 다른 남한의 평화롭고 자유스런 실상을 확신해 귀순했다고 밝혔다.
신대위는 함북나진시동명동이 본적이며 강원도창도군백현리3반 군관사택에 현주소를 두고 있다. 신장1백69cm, 체중65kg에 특기는 권투로 경력은 6년이라고 했다.
그는 귀순당시 북괴군정복에▲TT권총1정및 실탄16발 ▲북괴지폐5원 ▲담배(제비·갈매기)2갑▲손수건1장▲손거울1개▲연필1자루▲열쇠고리1개▲10대강령책자l권▲수첩 1개등을 갖고있었으며 현재 군당국에서 보호중이다.
한편 국방부는 신대위의 이름이 처음 심씨로 발표된 것은 신씨의 잘못이었다고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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