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인질극 2건 동시 진압…인질 4명 숨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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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아치 형제

프랑스 경찰이 9일(현지시간) 파리 안팎에서 벌어진 2건의 인질극을 진압했지만 이 과정에서 인질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큰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이로써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사건은 일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이날 프랑스 파리 안팎에서는 2개의 인질극이 동시에 벌어졌다. 경찰에 쫓기던 프랑스 언론사 테러 용의자 2명이 파리 북동부 다마르탱앙고엘에서 인질극을 벌였고, 같은 시간 파리에서도 무장한 괴한이 유대인 수퍼마켓에 침입해 인질을 잡고 총기를 난사했다. 수퍼마켓 인질범은 전날 파리 남부 몽루주에서 발생한 여성 경관 살해사건 용의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50년만의 최악의 테러"라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은 "파리 두 곳에서 동시에 벌어진 인질극이 서로 연계돼 있다"며 "샤를리 에브도 테러 용의자인 사이드 쿠아치(34), 셰리프 쿠아치(32) 형제가 '파리 제19구 네트워크'(일명 '뷔트 쇼몽 네트워크')라는 자생적 테러 조직 소속"이라고 밝혔다. 파리 제19구는 파리 북동부 외곽의 다인종·노동자 계층이 주로 사는 곳으로 무슬림 이민자가 많다. 경찰은 또 셰리프 쿠아치와 쿨리발리가 수년 전부터 교류해온 사이라고 확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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