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녹색당, 공식운전수단으로 승용거 대신 자전거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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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3월 총선으로 의회에 진출한 서독녹색당 의원들은 정부가 제공한 운전사가 달린 승용차를 마다하고 빵 배달용 자전거를 공식운송수단으로 채택했다고.
녹색당원들은 검은색 칠을 한 이 자전거의 빵광주리에 공문서를 싣고 『독일의회의원』이라는 간판을 달고 보라는듯 다닌다고.
녹색당대변인은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자전거를 공식운송수단으로 택했다. 다른 의원들도 우리 뒤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밝히고『정부가 공짜로 제공하는 리무진승용차는 불필요한 사치』라고 일침.【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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