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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중가요 『날개』히트 가수 허영란 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젊은 층들에게는 용기와 꿈을, 기성세대에겐 인생에 대한 음미를 일깨워주는 가사가 특히 잘 받아들여진 것 같아요. 곡조도 약간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좋았구요.』
요즘 한창 히트하고 있는 『날개』로 혜성처럼 가요계에 데뷔한 허스키의 허영란양(23). 그녀는 무엇보다 곡이 좋았다는 것에 그 공을 돌렸다.
하지만 풍부한 성량의 허스키 음성으로 진지하게 곡을 처리한 허양의 역량이 뛰어났음도 숨길 수 없다.
조운파(42) 작사. 작곡의 『날개』는 올 1월초 첫선을 보인 후 지난주 3위를 차지했다.
허양은 가수경력이 5년이지만 가요계에서는 완전한 신인이다. 78년 풍문여고를 졸업하고 미8군에서 여성보컬 그룹인 「슈거비트」의 리드싱어로 활약했다.
지난해 음악을 그만두었다가 매니저 김종민씨(40)를 만나 처음 대중가요를 부른 것이 바로 『날개』다.
『요즘 밝고 빠른 분위기의 신곡을 준비하고 있어요.』 서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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