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문, 패자전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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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부다페스트=연합】김성문(수산대)이 83년도 세계주니어펜싱선수권대회 패자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 3일 부다페스트에서 벌어진 대회4일째 남자에페1회전에서 탈락, 패자전으로 떨어졌으나 24강이 겨루는 패자전에서 한국펜싱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패자전은 1회전에서 탈락한 24명이참가하는데 우승자는 본선 우승자와함께 시상대에서 패자우승컵을받는다.
김은 이날 윤남진(한체대)과 에페1회전에서 탈락, 패자전으로 밀려난후 1, 2회전에서 각각 5승1패로 결승리그에 진출했다.
결승리그에서 윤은 2승3패로 탈락하고 김은 3승2패로 룩셈부르크의 「보렐」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바라지게임(결정전)에서 5대1로 승리, 우승했다.
한편 이날 유망주 김봉만(한체대)은 에페본선1, 2회전을 각 4승1패로 통과, 대회관계자들을 놀라게했으나 3회전에서 1승4패로 탈락했다.
그러나 김봉만은 세계24강에 끼는 영예를안았다.
한편 여자플러레의 오승순(경남모직)은 일본·중공선수들을 꺾고 3회전에 진출, 역시 24강에는 합류했으나 프랑스·소련·루마니아·스위스등 강호를 만나5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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