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타협기구 의미있는 첫 걸음…세월호 보상법 타결도 늦었지만 다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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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일 "국민대타협기구를 통한 공무원 연금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사회적 대타협의 모범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야가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각각 6명 지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에서 조원진, 김현숙 의원과 함께 연금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배·보상법 여야 합의에 대해서는 "참사 발생 265일만인 어제 타결됐는데 늦긴 했지만 그나마 유가족들의 눈물 닦아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7일 여야가 전날 합의한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세월호 특별법은 배상·보상 및 위로지원금 지원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심의위원회 설치와 4·16 재단 설치, 트라우마센터 건립, 단원고 2학년 학생에 대한 대학 정원외 특별전형실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대표는 이어 "세월호 참사의 슬픔은 우리 국민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고 앞으로 다시는 그런 슬픔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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