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통화 평가조정 한국수출 영향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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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산업경제기술연구원(KIET)은 최근 유럽통화제도(EMS)가맹 8개국이 강세통화와 약세통학간 평가조정을 단행했으나 원화가치 변동이나 우리의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KIET는 지난21일 마르크화 등 4개통화가 평가절상되고 프랑화 등 3개통화가 평가절하 되어 달러화시세가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등 외환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EMS평가 조정자체가 유럽국가간 국제수지격차해소와 인플레해소를 위해 취해진 것이므로 일시적인 달러대 감세현상도 수주내에 해소되어 한국은 수출에 직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EMS평가조정 후 달러화시세가 급등한 것은 미국의 재정차임 증대에 따라 3월부터 미국단기금리가 상승세를 보였고 서독 등 유럽국가들이 정책금리를 인하한데 다가 마르크대등 평가절상이 예상했던 통화를 매입했던 외환거래자들이 평가조정 후 다시 달러화를 매입하고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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