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여형사 표장받는 양미옥순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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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형사란 무서운 존재라는 이미지를 씻는데 한몫을 한것같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여형사 6개윌-.
또일 모범여형사로 뽑혀 서울시경국장으로부터표창을 받는 양미왕순경 (24·서울강동경찰서수사과) .
『이제 수사가 무엇인지, 여형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것 같다』 며 겸손해하는 양순경은 경찰생활 1년4개윌째인 초년병이다.
그렇지만 양형사는 지난 6개월동안 각종사건 81건을 배당받아 70건을처리, 노련함을 보였다.
처음엔 비교적 처리가 간단한 건축법·소개엉업법위반, 부녀자에대한 조사등 특별법관졔 고발사건을 취급해오다 최근엔사기·명예훼손사건등 본격적인 수사단계에 접어들었다.
사격·체포술도 익혔다.
『범죄가 다양해지고 여성범죄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여형사의 역할은 중요한 부분이 됐지만 아직은 인식이 부족한것같아요.』
양순경은 한달전엔 절도범으로 검거된 20대여자가 범행을 부인하는 것을 몸수색을해 내복속에 감추어둔 금목걸이를 찾아내 꼼짝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
양형사는 자신이 미혼이라는 이유로 간통이나 혼인빙자간음등 여성피해자가 많은 성범죄를 맡기지 않아 불만이라고 말했다.
봉급은 18만원.
군산수산전문학교출신.
아직은 결혼계획이 없으며 당분간 수사관생활을 더해볼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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