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류 수출 부진, 올핸 마이너스 13%|수출입 은행원들 노조 만들어 사기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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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도자기제품의 수출이 부진한데다가 이 같은 침체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전체 도자기류 수출은 1천3백25만3천달러에 불과해 작년대비 마이너스 13%로 떨어졌다.
지난 2월 한달 동안만 해도 6백68만7천달러의 실적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의 7백82만달러보다 1백13만3천달러나 뒤떨어졌다.
올 들어 2개월 동안 대한도자기공업협동조합이 추천한 품목은 식기류가 7백61만2천달러로 가장 많고 노벨티류 3백16만8천달러, 모자이크 타일 1백71만7천달러, 내장 타일 47만6천달러, 무유쿼리 타일 10만6천달러, 시유쿼터 타일 10만달러, 위생도기 2만달러, 애자류 등 도자기원료 사용제품 14만3천달러 등의 순이다.
★…작년말 국책은행으로서는 거의 마지막으로 노조를 결성한 수출입은행(행장 박성상)이 본격적인 노조활동에 들어가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은행측의 얘기다.
수은은 작년 하반기에 노조결성 운동을 편 끝에 조합원 대상자 중 대다수인 4백여명의 행원을 확보, 초대위원장에 신유정행원을 뽑아 신용노조에 신고를 마쳤다.
이로써 금융노조는 아직 노조결성에 소극적인 한국은행을 제외하고는 시은을 포함, 전체국책은행을 포용케 됐다.
★…84년 LA올림픽에서 일반기업체의 선전용으로 쓰이게 될 올림픽 가방의 독점 납품권을 재미 한인업체가 따냈다.
월드 웨이 익스프레스사(대표 송영직)는 최근 LA 올림픽의 가방 독점 계약인인 「존·데이비드·던킨」씨와 1천2백만개의 가방을 6천만달러에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
동사는 이번에 납품케 될 가방전량을 한국에서 수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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