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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 타종 행사 때 맹추위 대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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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2014년을 보내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단단히 대비해야 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동네예보를 통해 31일 자정을 전후한 서울 종로 지역의 기온은 영하 7도로 떨어지고, 바람도 초속 4m 안팎으로 불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체감온도는 영하 13~14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실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31일 오후부터 전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말했다.

특히 새해 첫날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부 내륙 일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도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

새해 첫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지만 충남서해안과 호남, 제주도는 구름 많고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2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한편 31일의 올해 마지막 해넘이 시각은 서울이 오후 5시 23분, 충남 서산이 오후 5시27분이다. 1일 새해 첫 해돋이 시각은 울산이 오전 7시32분, 강릉 오전 7시40분, 서울이 오전 7시47분이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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