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외출' 포스터 패러디, '대출' 시선집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류스타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의 포스터를 패러디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외출'을 패러디한 포스터의 제목은 ‘대출’로써 한 카드사의 광고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를 절묘하게 합성한 것.

'대출' 포스터엔 두 배우의 얼굴대신 곰얼굴을 씌웠고 그들의 성명을 W용준, W예진으로 표기하는 등 패러디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총 세장으로 구성된 '대출' 포스터는 "우리는...갚을 수 있을까" "갚아주고 싶다" "갚아보고 싶다"라는 헤드카피로 네티즌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갚을 수 있을까"라는 포스터엔 W용준과 W예진이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 표현됐다. 이 장면은 영화 '외출'의 개봉전에도 화제가 됐던 것이다.

"갚아주고 싶다"라는 포스터는 W용준이 "당신의 여자가 써버린 카드 연체료를 갚아주길 원한다"는 내용.

오른쪽 하단에 있는 포스터는 W예진이 "당신이 써버린 카드 연체료를 갚아보고 싶다"라는 카피를 담고 있다.
영화에서 배용준과 손예진은 불륜 때문에 고통받지만 패러디 포스터에선 신용카드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인물로 그려졌다. 영화 '외출'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이 재미가 돋보이는 패러디 포스터로 등장한 사실이 이채롭다.

<고뉴스=이은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