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한가위특집] "한국시리즈 직행하자" 삼성 야심의 2연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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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가려졌다. 그러나 삼성.SK.두산.한화의 막판 순위 경쟁은 갈수록 뜨겁다. 추석 연휴에도 상위 팀 간의 순위 다툼은 계속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17.18일 대구에서 벌어지는 선두 삼성과 4위 한화의 2연전이다.

삼성은 한화를 제물로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 짓겠다는 분위기다. 10~11일 한화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역전승한 삼성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심정수(사진).김한수 등 중심타선이 살아나고 있고, 박종호와 조동찬도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배영수-바르가스-하리칼라로 이어지는 선발진과 튼튼한 불펜에 마무리 오승환이 가세한 마운드도 든든하다.

한화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3위 욕심도 버리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 2, 3차전이 3위 팀 홈에서 열린다. 4위 팀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8일 SK전에서 최고령 완봉승을 거뒀던 송진우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문동환이 선발 투수진을 지키고 있다. 타선에서는 쟁쟁한 홈런타자들이 버티고 있다.

SK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1승3패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LG와 추석 연휴에 맞붙는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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