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총회 유보로 잠정 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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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당 당직파동은 사퇴파 의원들이 15일 의원 총회를 열자는 요구를 유보하고 2∼3일 관망키로 함으로써「잠정 휴전」상태.
14일 하오 의원 회관에서 접촉을 가진 사퇴파 의원들은 15일 의총 강행 문제를 두고 설왕설내 끝에 『2∼3일 더 기다려도 늦지 않다』는 족으로 의견을 집약.
사퇴파의 한 의원은『의총 소집요구에 소속의원 20명이 서명하긴 했지만 표 대결로 갈 경우 이탈 의원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표 대결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서라도 2∼3일간의 여유를 갖자는 것이 대세』라고 설명.
한편 14일 열린 고위 당직자 회의에서는 그동안 당내문제에 별로 발언을 하지않던 조정구 조병규 의원 등이 적극적인 자세로 당직 파동의「이유 있슴」과「김 총재의 결단」을 역설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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