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탈락 철저히 졸업정원 안지키면 제재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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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문교부는 9일 대학의 축제 등 수업이의의 각종행사는 토·일요일을 활용, 반드시 휴일과 방과후에만 실시하고 학사력에서 제외토록 하라고 각대학에 시달했다.
또 대학전체로 일정한 시험기간을 설정해 시험을 전후한 시기에 휴강 또는 종강하는 일이 없도록하고, 1학점은 1학기에 16시간이상의 수업이수시간을 엄수하라고 지시했다.
문교부는 이날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98개대학총·학장회의를 열고 개학첫시간부터 바로 수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총·학장회의는 새학기 학사운영 및 학생지도대책협의를 위해 이규호문교부장관의 인사말이 끝난뒤 비공개로 진행됐다. 문교부는 이밖에 학습량 확충을 위한 교수-학습방법개선·과학교육강화·대학원교육강화·학사관리철저 등 대학의 학사운영전반에 걸친 사항을 시달했다.

<강의내용개혁>
각종 학회세미나 등은 방학중에 열고, 휴·결강은 철저히 보강해야한다.
학기 개시전에 수강신청학생에게 강의계획서를 배부하고 오리엔테이션을 해야한다. 강의계획서에는 ▲강의일정·진도내용·참고도서 ▲매주 예습범위 ▲과제부과내용 ▲예습·복습평가의 시기와 방법을 명시해야한다.

<졸업정원제>
현행제도를 계속 유지한다. 각대학은 학업태만자를 엄격히 자연도태시키고 30%초과자는 학칙에 따라 중도 탈락시킨다.
여자대학을 비롯, 일부특수학과 등 졸업정원제 부실운영대학에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중도수료자는 방송통신대·개방대편입기회를 열어준다. 이를 위해 대학자체는 물론 대학교육협의회가 수시로 운영실태를 평가토록 한다

<입시제도>
올해 제도를 바꾸지않고 내년에도 그대로 실시한다. 다만 전·후기전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조정토록하고, 후기대의 전기전환은 금지, 전기대의 후기화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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