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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금리 연 4%의 유혹 … 최대 8억까지 특판 RP 선착순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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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자산을 이동해 온 고객과 신규고객, 온라인 금융상품 매수고객을 대상으로 연 3.7~4%의 금리를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를 선착순 특별 판매 중이다. [사진 대신증권]

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원지(55세)씨는 은행 수시입출금통장에 넣어두었던 여윳자금 5000만원을 대신증권으로 옮겼다. 얼마 전 중국펀드를 환매한 돈이다. 대신증권에서 다른 금융기관에서 자산을 이동해 온 고객에게 3개월 만기 RP를 연 4%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펀드를 환매한 후 투자처가 마땅치 않았던 차라 망설이지 않고 대신증권으로 이동했다.

 최근 증권사의 특판RP가 재테크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RP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안정성을 겸비한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1~2%대의 예금금리는 성에 차지 않고, ELS/DLS 상품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주지만 안정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가입하기 꺼려진다. 주식형펀드는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RP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RP(환매조건부채권)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확정금리를 더해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채나 국공채 등을 담보로 발행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며, 환금성이 보장되는 것이 장점이다. 수익률이 높은 편이고, 투자자의 계획에 맞춰 자금을 예치하고 환매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한 상품이다.

 이같은 특판RP 상품을 대신증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대신증권은 신규 개인 고객과 타사에서 자산을 이동해 온 대신증권 고객,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을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연 3.7~4%의 금리를 제공하는 3개월 만기 RP를 선착순으로 특별 판매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이번 RP 특판은 저금리 시대에 투자 대상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사은의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달 17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로 누적 판매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의 대신증권 고객이 다른 금융회사에서 자산을 이동해 올 경우 3개월 만기 특판 RP를 연 4%에 가입할 수 있다. 대상 자산은 펀드·ELS·채권·연금저축 상품으로, 이동해온 자산금액만큼 최대 8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사에 보유하고 있는 연금저축 1000만원을 대신증권으로 이동해 올 경우, 연 4%의 RP상품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매체(HTS·MTS·웹페이지)를 통해 ELS/DLS나 펀드 등을 매수하는 고객은 상품 매수금액에 따라 3개월 만기 연 4% RP를 최대 2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신증권 사이보스5(HTS)를 통해 ELS 1000만원, 펀드 1000만원을 매수한 고객은 연 4% RP를 2000만원까지 매수할 수가 있다.

 신규 개인고객은 3개월 만기 RP를 연 3.7%에 최대 5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조건은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설정하는 것이 가입 조건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특판RP를 이달 26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은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후에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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