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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개인소득 1916만원 1위 … 성장률은 충북 가장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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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이번에도 1인당 총생산과 소득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3년 지역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은 7.4%로 전국 최고였다. 지역 주력업종인 반도체가 호황세를 보인 것이 주요 이유로 지목됐다. 충남(5.3%)·제주(4.9%)·경기(4.3%)의 성장률도 전국 평균(2.7%)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전남은 주력업종인 석유정제·조선 등 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1.6%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경북과 부산도 각각 0.7%와 1.4% 성장에 그쳤다.

 1인당 총생산과 소득 분야에서는 울산의 독주가 이어졌다. 울산은 지난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6042만원에 달해 6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남(4524만원)과 서울(3205만원)이 뒤를 이었고 전국 평균은 2842만원이었다. 1인당 GRDP가 가장 적은 곳은 대구(1815만원)였고 광주(1953만원)·부산(2040만원)도 평균 이하였다.

 울산은 1인당 개인소득(개인총처분가능소득·PGDI) 분야에서도 1916만원으로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전국 평균치는 1585만원이었고 전남이 1352만원으로 최하위였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서울(1790만원)·울산(1498만원)·부산(1444만원)이 높았고, 전남(1258만원)·경북(1263만원)·전북(1265만원)은 낮았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기초자료가 부족해 별도 발표되지 않았다. 세종시 관련 통계는 옛 행정구역인 충남·북 통계에 포함됐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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