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캐나다 애니는 어떤 맛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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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빨간 단풍잎 같은 선명한 영상이 서울 남산을 휘감는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국립영상위원회(NFBC)가 9일부터 서울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두 차례(9일~16일, 10월14일~21일)에 걸쳐 펼치는 '최강 애니 전 2005 캐나다 NFB 신작 초청전'이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캐나다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는 세계 애니메이션계를 주도하고 있는 NFBC의 장편, 단편, 다큐멘터리 등 신작 90편을 볼 수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애니메이터 코 회드만의 스페셜 섹션에서는 귀염둥이 테디베어인 루도빅(사진)의 귀여운 모습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코 회드만이 직접 나와 진행하는 메이킹 필름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놓쳐서는 안 될 프로그램. 캐나다 전역에서 애니메이션 감독을 선별해 만든 단편 시리즈 'Hot house'를 기획한 마이클 후쿠시마 감독이 벌이는 작품상영회 및 세미나도 주목거리다. 02-3455-8373.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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