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유령수술·쉐도우닥터, 환자 생명 위협하는 암세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성형외과 의사들이 유령수술을 일삼는 이른바 쉐도우닥터들에 대한 자정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유령수술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암세포”라면서 “유령수술이 없어질 때까지 철저히 감시하고, 근절방안을 각계각층과 협의해 보강입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령수술은 집도의사가 아닌 정체불명의 의사·비의사가 환자와 보호자를 속인 채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 유령수술은 2008년 이후 일부 대형성형외과에 등장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십만 여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형외과의사회는 유령수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제시한 유령수술 피해 방지책은 △상담 시, 수술 당일 보호자와 동반할 것 △수술실 입구를 볼 수 있는 곳, 수술실 옆 회복실에서 보호자가 일정 시간 이상 머물면서 상담한 의사가 집도하는지 확인할 것 △불법광고나 유명연예인을 이용한 광고, 인터넷까페·카카오톡·페이스북 등을 통한 알선광고 및 할인 유혹광고 등을 하는 병원은 의심할 것 등이다.

성형외과의사회는 “매스컴, 인터넷, SNS 등을 통한 광고를 과다하게 하는 병원, 지나치게 낮은 수술비를 강조한 병원, 브로커를 통해 집요하게 수술을 권유하는 병원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형외과 의사들은 또 “미용성형 수술의 완성도 높은 결과는 오로지 다년간 수련을 통해 수술 노하우가 축적된 성형외과 전문의가 환자를 직접 진찰해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때 나온다”면서 유령수술에 대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인기기사]

·국립중앙의료원장에 안명옥 교수 선임 [2014/12/22] 
·No.330 환자 가정폭력 인지하면 신고 권유•의사 리베이트 병원도 처벌 [2014/12/22] 
·실명 위험 황반변성,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사람에서 더 잘생겨 [2014/12/22]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2015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전환 확정 [2014/12/22] 
·글리벡보다 타시그나가 CML 완치 가능성 2배 높아 [2014/12/22] 

김선영 기자 su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