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의 청해 호에도 네시 닮은 괴물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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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공최대의 짠물호수인 청해 호에서 지난해 네스호의 괴물 네시를 닮은 이상한 모습의 큰 동물이 발견됐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북경만보를 인용, 13일 보도.
이 신문에 따르면 청해호 국영농장 제5대대2호 어선의 장충민 기관사 등 8명은 지난해 5월23일 하오5시 반께 이 호수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거룻배를 뒤집어 놓은 듯한 형태의 흑갈색괴물을 발견하고 다가갔으나 이 괴물은 발동기소리에 놀란 듯 물 속으로 숨어버렸다는 것.
머리와 꼬리는 보이지 않았으며 물위에 드러난 몸 부분은 약13∼14m. 물에 잠길 때는 고기비늘처럼 반짝거렸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호수부근에서 양을 치고 있는 티베트족주민은 『괴물을 여러 번 본적이 있다. 더운 날이면 잘 나타난다. 우리는 「용」 이라고 부른다』 고 말했다,
청해호는 청해성 동부 해발3천m이상의 청장고원에 있으며 면적은 4천4백27평방km로 알려져 있다. 【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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