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파트 건설분양 업체마다 일찍 서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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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택전설회사들이 앞을 다투어 아파트 건설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작년 연초 회사마다 망설이던 것과는 다르다. 올해 아파트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주택건설지정업체 모임인 한국주택사업협회가 취합한 각사 건설계획을 보면 이미 23개회사가 1만4천여 가구를 짓겠다고 밝히고있다.
이 가운데 4월 이내에 짓기로 한 것은 9천2백 가구로 여기에 주택공사가 3월 이내에 착공할 것을 합치면 4월 이내에 착공되는 것이 1만4천2백여 가구나 된다.
회사별로는 1월에 청구주택이 대구에 1백80가구, 삼성종합건설이 신길동에 3백84가구, 진흥기업이 청담동에 92가구, 한국도시개발이 개포동에 4백16가구를 착공한다.
2월에는 쌍룡이 창원에 3백10가구를 착공하고 3월에는 롯데와 태영건설이 수원에, 럭키가 대구에, 광명·청화·선경·경남 등이 서울에서 착공한다.
주공은 작년에 착공한 고덕지구의 9천가구 중 우선2∼3월에 2천6백6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역시 작년에 착공한 개포의 l백30가구도 곧 분양한다. 주공은 올해 지을 아파트가운데 우선 반월· 태백·동해· 대구· 안동· 김해 등지의 2천4백 가구를 3월 중에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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