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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마스 선물이 양파와 바나나…아이들의 반응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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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선물을 주고 받는 기쁨 때문이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이 영상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약 2분 가량 진행되는 영상의 제목은 “나는 아이들에게 끔찍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줬다(I Gave My Kids A Terrible Christmas Present)”.

영상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는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푼 2~3살짜리 어린 남매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아빠인 팀 코커(Tim Cocker)는 선물을 주기에 앞서 남매에게 “무엇이 갖고 싶냐”고 묻는다. 그러자 아들 루이는 “만화영화 캐릭터가 그려진 시계”, 딸 코니는 “바비인형”이라고 답한다.

곧이어 아빠는 아이들에게 분홍색 포장지로 싼 선물을 하나씩 건네준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포장지를 뜯느라 여념이 없는 아이들. 하지만 포장지 속 선물은 고작 바나나 한 개와 양파 한 개였다.

만화영화 캐릭터가 그려진 시계도, 바비인형도 아니지만 아이들은 실망하는 기색 없이 “내 선물이다!” 외치며 활짝 웃는다. 심지어 여동생 코니는 양파의 주황색 껍질을 보고 호박으로 오해하면서도 두 손으로 꼭 쥔 채 놓지 않는다.

영상은 아이들이 각각 “바나나 고마워요” “양파 고마워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비추며 마무리된다. 소박한 선물에도 기뻐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본 전세계 네티즌들은 “내 사촌동생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20달러를 주니 실망하던데…” “꼬마 천사들 모습에 오늘 하루가 즐겁다” “조그만 것에 행복해 하는 모습이 우리를 반성하게 한다” 등 따뜻하고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선영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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