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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나윤수 한국신-남 5백m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오랜 침묵을 깨고 첫 시즌 오픈 전으로 벌어진 제9회 전국 남녀 빙상 스프린트 선수권 대회 최종일 남자 5백m 경기에서 한국 남자 빙상의 대들보 이영하 (27·대우)와 나윤수 (21·단국대)가 각각 한국신을 수립, 기염을 토했다.
이영하는 이날 스타트를 유리하게 잡고 1백m를 래프 타임 9초7을 기록하면서 쾌주를 거듭. 38초40으로 첫날 나윤수에게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인 38초86을 0·46초나 단축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전날 이영하를 꺾어 새로운 강자로 뛰어올랐던 나윤수는 초반 스타트에서 이영하에 뒤져 38초79로 한국신을 세웠으나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영하는 전날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굳은 결의를 보였으며 노련한 스타트로 나를 제쳐 정상급임을 과시했다.
이로써 국내 남자 빙상은 노장 이영하의 정상 고수와 나윤수의 세찬 도전의 라이벌 시대를 열게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1시간30분 동안 지연되었다.
◇제2일 전적 (24일·태릉)
▲남자부 5백m=①이영하 (대우) 38초40 ②나윤수 (단국대) 38초79 (이상 한국신·종전 38초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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