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사회
◆나, 너 그리고 우리-내가 본 대한민국(유준상 외 109인 지음,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 상.하권, 342.346쪽, 각권 7500원)=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 창립 12년을 기념해 연구원과 인연을 맺은 국내외 각계 각층의 인사 109명이 그려낸 한국 사회에 대한 단상 모음.
◆북한 사람들에게 듣는 북한 이야기(김상수 지음, 여백미디어, 240쪽, 9500원)=청바지를 입지 않는 사회, 키 크기 운동을 벌이는 나라 등 북한의 실상을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조망한다.
◆일본 군국주의의 괴벨스 도쿠토미 소호(정일성 지음, 지식산업사, 304쪽, 1만5000원)=춘원 이광수를 친일로 꼬득인 A급 전범 도쿠토미 소호의 천황중심주의와 군국주의에서 오늘날 일본 우파의 사상적 뿌리를 발견한다.
◆프랑스 TV와 권력(이주상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167쪽, 1만8000원)=현직 방송 기자인 저자가 1년간 프랑스에 머물며 바라본 정치권력과 방송, 자본의 관계는 결코 선진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았다.
◆중국현대사상사론(리쩌허우 지음, 김형종 옮김, 한길사, 568쪽, 2만5000원)=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현대 중국철학계의 거목 리쩌허우의 중국사상 3론집 가운데 하나. '중국고대사상사론'(정병석 옮김), '중국근대사상사론'(임춘성 옮김) 과 함께 동시 번역 출간됐다.
◆식민지시대 한인아나키즘 운동사(박환 지음, 선인, 348쪽, 1만7000원)=민족주의, 공산주의와 함께 일제 강점기 한인 독립운동의 3대 사상적 조류였던 아나키즘을 시대별, 지역별로 분석했다.
*** 문학·교양
◆러시아의 한인들(김지연 사진.글, 눈빛, 168쪽, 1만5000원)=탈북 어린이와 외국인 노동자의 삶을 부단히 기록해온 사진작가 김지연씨의 사진집. 2001년과 2002년 연해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에서 만난 고려인의 삶은 100여 컷의 흑백사진으로 담았다.
◆근대 논의 이후의 문학(김주연 지음, 문학과지성사, 351쪽, 1만5000원)=문학과지성사 편집동인으로 오랫동안 활동한 중진 평론가 김주연 숙명여대 교수의 문학평론집. 2000년을 전후해 제기된 근대 논의 이후의 문학에 대해 심도깊게 진단한다.
◆물은 스스로 길을 낸다(전상국 지음, 이룸, 368쪽, 1만1700원)=중진 소설가 전상국 강원대 교수가 담담히 털어놓은 문학에세이. 글쓰기란 무엇이며,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40년 넘게 고민해온 깊이와 흔적이 역력하다.
◆암살 주식회사(잭 런던 지음, 김이선 옮김, 문학동네, 304쪽, 1만1000원)='강철군화'로 유명한 잭 런던의 유작. 케네디가 암살되던 1963년에 출간돼 국가적 '음모이론'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작.
◆새의 노래(시배스천 폭스 지음, 황보석 옮김, 열린책들, 688쪽, 1만2000원)=무대 배경은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한 영국인 청년이 사랑에 실패한 뒤 비인간적인 전쟁에 참전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 경영·과학·실용
◆쉽게 배우는 경제학(김상택 지음, 황금가지, 272쪽, 1만3000원)=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알아야 할 경제의 핵심 개념을 풍부한 예와 함께 쉽게 풀어냈다.
◆나만의 미래를 만드는 재테크 6가지 기술 RP(채준호 지음 넥스웍, 242쪽, 1만원)=젊어서부터 '은퇴 설계'(Retirement Planning)를 통해 은퇴시기를 스스로 결정하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정원민의 현지 일본어(정원민 지음, 김영사, 184쪽, 1만900원)=일상생활에 두루 쓰이는 일본어 필수 표현을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통해 배워본다. 테이프 1개 포함.
◆과학에서 꼭 풀어야 할 5가지 문제(아서 위킨스 외 지음, 김옥진 옮김, 한승, 332쪽, 1만3000원)='왜 어떤 입자는 질량이 있고, 어떤 것은 없을까?''원자는 어떤 화학반응을 거쳐 최초의 생명체를 만들었을까?'등 자연과학 분야의 난제들을 풀기위해 어떤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화성, 또 하나의 지구(이차복 지음, 해냄, 256쪽, 1만2000원)=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사진 5만장을 분석해 지하수와 식물의 흔적 등 화성에 대한 궁금증을 파헤친다.
*** 어린이
◆유령 범퍼카를 탄 로시(필리프 베히터 글.그림, 이혜영 옮김, 책그릇, 28쪽, 8800원)=유령 공포증이 있는 토끼 로시가 유령들과 당당히 맞서 싸운 뒤 그 두려움을 이겨냈다는 이야기. '정면승부'의 지혜를 전한다.
◆잠자기 싫어하는 안졸리노(토니 거스 글.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웅진씽크빅, 26쪽, 6000원)=TV가 보고 싶어, 퍼즐을 맞추고 싶어 잠자기가 싫은 안졸리노. 무섭다, 목마르다며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침대를 빠져나온다. 아이들의 실제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면서 스스로 나쁜 버릇을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아빠, 전통예절이 뭐예요?(권경열 글, 심창국 그림, 교학사, 198쪽, 9000원)='누워있는 사람에게는 절하지 않는다''사람을 타넘거나 머리맡으로 다니지 않는다'등 일상생활 속 전통예절을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어느 날 훌쩍 커버린 아이 후후(아나 마리아 마투테 글, 유기훈 그림, 김정하 옮김, 푸른숲, 172쪽, 8000원)=스페인의 유명 아동문학상 '라시리요 상' 수상작. 열살 짜리 소년 후후가 탈주범을 자신의 아지트에 숨겨주면서 겪는 모험담을 그렸다.
◆악어 숭숭이와 반짝이 칫솔(김현화 글, 이유진 그림, 120쪽, 1만원)=꼬마 악어 숭숭이가 양치질을 게을리해 겪는 어려움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튼튼한 치아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