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산타클로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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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크리스마스를 앞둔 미국 곳곳에서는 갖가지 변형된 모습으로 분장한 산타클로스가 어린이와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 버지니아주의 찰스턴 시에서는 가슴과 허벅지를 온통 드러낸 벌거벗고 춤추는 산타클로스가 등장, 인기를 집중시키고 있다고.
베스트 위시스라는 각종 명절인사 대행 회사의 대표인「샌디·소웰」양이 디스코 클럽에 갔다가 힌트를 얻어 착상한 이 산타클로스는 큰 보따리 속에 녹음기를 갖고 다니면서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신나는 디스코 음악과 합께 멋진 춤까지 선물한다는 것. 그러나 이 지방 디스코 계의 1인자인 「케네드·크리스토퍼」가 분장한 산타클로스의 춤을 보려면 최소한 1분에 10달러(약7천5백원) 의 돈을 내야한다고.【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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