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젖소부인' 이진희, 美포르노계 러브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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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로배우 이진희

미국의 윅키드 프로픽쳐스사가 아시아최고의 에로배우로 2대 젖소부인 이진희를 꼽았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생회사인 윅키드 프로픽쳐스는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는 플레이보이, 팬트하우스에 이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팬트하우스의 입지가 많이 약화된 틈을 틈타 업계에서는 플레이보이와 양대산맥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이진희가 윅키드 프로픽쳐스로부터 눈도장을 받은 것은 2005년 에로계 최고 흥행작 '젖소부인 바람났네 12', '왕가슴' 두 작품으로 미국교민사회에 진출해 있는 이진희는 진가를 알게되면서부터.

최근 한시네마가 '젖소부인 바람났네 12'와 '왕가슴'의 영어자막 작업을 끝내고 미국의 DVD유통업체와의 계약도중 윅키드사의 한 관계자가 우연히 '왕가슴'을 보게 되었다는 후문. 이진희의 출연작 '만두부인 열받았네'와 2005년을 강타한 '왕가슴'은 현재 SEXIATV(www.sexia.com)의 오픈 기념초대작으로 서비스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윅키드픽쳐스 관계자는 곧바로 한국의 제작사인 한시네마로 연락해 이진희를 가리키며 카메라 테스트에 대한 의향을 물어왔다.

최근 5년여간 에로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국내 배우들이 동양적인 외모와 신체조건으로 미국, 유럽시장의 기호에는 맞지 않는다.

그러나 175cm의 큰 키에 39인치를 넘어서는 G컵의 소유자인 이진희는 북미, 유럽시장에 진출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체형을 자랑한다. 에로배우로 성공하는 첫번째 조건이 신체조건인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서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조건을 지닌 것.

또 서구형의 마스크와 늘씬한 바디라인은 섹스신에서 큰 모션을 요구하게 되고 이진희는 이에 질새라 능숙하게 연기에 몰입한다. 에로계에서는 이진희의 베드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는 남자배우가 손으로 꼽힐 정도라고 한다.

윅키드 프로픽쳐스는 이진희를 가르켜 'ASIAN BREAST BEAUTY(동양의 아름다운 가슴)'라고 칭하며 "우리는 이진희와 협상을 통해 우리 배우들과 함께 미국판 왕가슴을 제작해 보고 싶다"라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따라서 '젖소부인' 이진희의 해외활동 여부도 기대를 모은다.

물론 이진희는 포르노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의사를 표명한 바 있지만 향후 협상과정에서 긍정적인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

한편 한시네마 대표 영화배우 한지일은 "공인으로써 하기 싫은 일을 강요할 생각은 없다. 이진희씨의 의사대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진희의 미국 진출 준비를 전했다.

<고뉴스=장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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