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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휴넷 사장 두번째 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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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온라인 경영교육 전문기업 휴넷(www.hunet.co.kr)의 조영탁(40.사진) 사장이 '행복한 경영 이야기' 첫 편에 이어 30일 둘째 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조 사장이 매일 아침 이메일 형태로 주변 사람들에게 뿌린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묶은 것이다. 조 사장은 명사의 명언에 조 사장 자신의 단상(斷想)을 보탠 형태로 이메일을 보냈다. 2003년 10월 첫 이메일을 보냈는데, 만 1년 만에 편지를 받아보는 사람이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출간한 첫 편은 3만5000권이 팔렸다. 최근에는 이메일을 받아보는 회원이 75만명으로 늘었다. 그의 메일을 받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3만여명에 이른다. 애경산업 안용찬 사장, ㈜벽산의 김재우 부회장 등이 그의 열렬한 팬이다.

조 사장의 별명은 '행복 경영 전도사'다. 그는 "기업가의 첫째 목적은 직원과 고객 등 이해 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돼야 한다"며 "이익은 이에 대한 결과로 따라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의 '행복 경영론'에는 경제 전문가인 아내 김수정(36)씨도 일조했다. 김씨는 미 MIT대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최근 5년간 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본사에 근무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살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에 대해 많은 경험을 했다. 부인 김씨가 지난 2월 무디스 서울사무소의 대표를 맡으면서 두 사람은 비로소 명실상부한 부부가 됐다. 조 사장의 경력은 다채롭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금호그룹 회장 부속실에 근무하다가 1999년 휴넷을 세웠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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