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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여론조사] 지금 총선 치른다면 어느 후보 찍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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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금 당장 국회의원 선거를 치를 경우 노무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국민이 49.0%로 나타나 盧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인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22.3%의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신주류가 신당을 창당하고, 구주류가 민주당 간판을 유지해 다자 구도로 총선을 치를 경우에도 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한나라당.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각각 23.1%로 조사됐다. 민노당 후보는 2.7%, 자민련 후보는 1.2%의 순이었다.

이는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다. 국민의 57.1%는 이념.정책에 따른 '헤쳐 모여식 정계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38.8%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의 신당 창당 방법에 대해선 '신주류가 탈당해 외부 개혁세력과 함께 하는 개혁신당 창당' 지지자가 36.0%였으며, 53.2%는 '민주당의 뿌리를 지키면서 외부 세력과 손잡는 통합 신당 창당'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안부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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