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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t급 경비함, 오룡호 사고 해역 도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에 타고 있던 실종 선원들 수색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5000t급 경비함 삼봉호(5001호)가 13일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지난 6일 동해항에서 출항한 지 1주일만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시간으로 13일 오전 7시 삼봉호가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미국 구조함과 공동 수색 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삼봉호에는 중앙해양특수단과 해군 의료진 등이 탑승해 있다. 삼봉호에 탑재된 수색용 헬기도 해양특수단과 함께 수색 및 구조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고 해역에는 삼봉호와 미국 구조함, 러시아 어선 3척, 한국 어선 3척이 수색 및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6일 파견된 우리 초계기(P3-C)는 현지 기상악화로 수색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현재 오룡호 침몰로 인한 실종자는 한국인 5명을 포함해 26명이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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