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르와지르 호텔, 매년 외국인 관광객 650만 찾는 명소에 첫 수익형 호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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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안에 쇼핑몰·피트니스센터·바비큐가든 등과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눈길을 끄는 명동 르와지르 호텔 조감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명동에서 수익형 호텔이 처음으로 분양돼 관심을 끈다. ‘르와지르’가 주인공이다. ‘르와지르’는 불어로 ‘여가’를 의미한다.

 명동 르와지르는 패션몰로 유명한 밀리오레 건물의 지상 3∼17층 부분을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해 내놓는 고급 호텔이다. 객실 규모는 619실. 외국인 관광객 등의 숙박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숙박수요 탄탄, 운영·시설·교통 OK

르와지르 호텔의 최대 매력은 숙박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이 호텔이 있는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다. 매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60%인 650만여명이 명동에 들린다는 통계가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 1위도 명동이었다. 하루 유동인구만 150만여명에 달한다.

 반면 명동에는 호텔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명동은 호텔 객실 가동률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90%에 달한다고 한다.

 최고급 호텔 체인인 쏠라레의 호텔 전문 운영업체 ㈜산하HM이 운영관리를 맡는다는 것도 르와지르의 매력이다. 전세계 약 75개 체인을 두고 있는 쏠라레는 명품 호텔 브랜드로 론스타 소속이다. 일본에서는 ‘Top 5’의 호텔 브랜드로 성장했고 동남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투숙객이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호텔 안에 쇼핑몰, 옥상정원(바비큐 가든), 뷰티케어존, 전문 크리닉, 케어 시스템 등이 입점한다. 여기에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커피숍, 뷔페식당 같은 편의시설도 호텔 안에 배치된다. 투숙객들의 비즈니스 편의를 위한 사무공간, 통신시설, 소회의실 등도 갖춰진다.

 객실은 층별 조망과 크기에 따라 일반층, 로얄층, 프리미엄층으로 구분된다. 4~8층은 도시의 감수성을 담은 낭만적인 스타일인 일반층, 9~13층은 도시 야경이 발 밑으로 펼쳐지는 퍼스트클래스의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로얄층, 14~17층은 프리미엄 층이다. 3층엔 최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지하 1~2층에는 세계적 백화점 브랜드 ‘얼벤리테일’ 입점이 확정돼 있다.

개별등기 방식, 연 15% 수익률 기대

교통 등 접근성도 뛰어나다. 시내버스·광역버스·공항버스 등이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광화문·경복궁, 남대문시장, 남산 등지를 쉽게 오갈 수 있다. 원래 쇼핑몰이 있던 자리인 만큼 지하철 이용도 매우 편리하다. 호텔 바로 앞에 지하철 4호선 명동역이 있어 공항에서 호텔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일부 객실에서는 남산과 명동 상권 야경 조망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객실 층과 크기에 다양하지만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됐다. 투자자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1 금융권 은행에서 전체 분양가의 80%까지 대출을 알선해 준다. 잔금 납입과 동시에 토지와 건물에 대한 개별 등기가 완료된다.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이 맡았다. 현재 공정률이 95% 선이며 완공은 2014년 12월, 개장은 2015년 1월 예정이다. 다른 수익형 부동산과는 달리 사실상 선시공 후분양 방식이어서 투자 안전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르와지르 호텔 분양 관계자는 “지금 계약하면 내년 2월부터 10년간 연 15%의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분양 문의 1599-3044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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