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청백봉사상 수상 36명|주사보 이하 7명은 특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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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행동으로 남을 돕고 사회에 빛을 밝힌 숨은 봉사자자들을 널리 알리고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내무부와 중앙일보 공동으로 마련된 청백봉사상 제6회 시상식이 13일 상오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노태우 내무장관, 이종기 중앙일보 사장, 심사위원, 수상자 가족, 공무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베풀어졌다.

<수상자 명단·공적 6면>
「친절·공정·신속」을 신조로 숨어서 묵묵히 헌신해온 참다운 민주공복의 귀감이자 역군인 이들 36명의 수상자들은 경찰주악 속에 부인들과 나란히 등단,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이종기 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영예의 청백봉사상 상패와 상금(본상 50만원·장려상 20만원) 기념품 등을 받았다.
노태우 내무장관은 치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이 공직자 사회에 확산될 때 국민은 공직자들을 신뢰한다』고 지적, 『모든 내무 공무원은 국민 본위의 봉사행정 구현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수상자들은 전국 13개 시·도에서 추천된 64명의 후보자 가운데 중앙일보와 내무부가 15일간의 치밀한 현지조사와 엄격한 심사 끝에 뽑힌 본상 13명, 장려상 23명 등 36명이다.
본상 수상자 13명 중 서울 남부 부녀보호 지도소 지방간호기원 황순희씨(44·여) 등 주사보(7급) 7명은 1계급씩 특진됐고 나머지 수상자들도 전원 본인의 희망 부서로 우선 보직되는 특전이 주어졌다.
수상자들은 이날 하오 부부동반으로 관광버스 편으로 2박3일간 설악산·경주·울산 등지의 산업시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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