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위대 음악제 재즈 풍 벗어나|올부터 군가위주로 우경화 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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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 달 19일 동경에서 개최될 일본자위대 음악제가 이제까지의 재즈스타일에서 군가위주로 우경화할 것 같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보도.
금년 봄 음악제의 기획이 시작됐을 때 방위청 관계자들은 『자위대음악제는 일반음악회와 구별돼야 한다』며 국기게양, 「태평양행진곡」, 「함선근무」등 구 제국 해군시절의 군가를 삽입하고 음악제 주제인 『일본의 마음』에 적합한 각지의 민요를 늘리도록 했다.
그러나 연출을 맡았던 「쓰까다」씨는 이 같은 방침변경에 승복할 수 없다며 지난 7월 중도 하차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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