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추천 최고 vs. 대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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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 철제 수납장 vs. 비슬리 철제 수납장

결혼 전 친정 거실에 있던 화이트 USM 사이드 보드는 정말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철제 모듈 가구의 캐주얼한 느낌이 아닌, 단단하고 미니멀한 건축적인 멋이 있거든요. 고급스러운 색감은 물론이고 마감도 정교하지요. 모듈 조합이 자유로워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변형해서 쓸 수도 있는데, 노란색과 파란색을 섞어서 구성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USM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비슬리 철제 서랍장을 추천할게요. 비슬리 역시 USM처럼 컬러가 다양하고 오래 써도 녹이 슬거나 색이 벗겨지지 않아요.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활용도가 높죠. 전 사무실에서 쓰던 비슬리 서랍장을 집에 가져와 침대 사이드 테이블로 쓰고 있어요.
by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코발트샵 유미혜 대표

1 BEST
몰에서 판매하는 USM의 철제 스토리지. 가격미정 문의 02·543-0164

2 PLAN B
라꼴렉트에서 판매하는 비슬리 철제 서랍장. 28만9천원 문의 02·548-3467

알레시의 커트러리 vs. 핀티1929의 커트러리

알레시의 커트러리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때문에 오래 써도 질리지 않고 어떤 식기와도 쉽게 매치할 수 있어 최고의 아이템으로 추천합니다. 개당 단가는 좀 높은 편이지만 좋은 커트러리 세트를 구비해두면 손님 초대나 서양식 식사 등 활용할 때가 많아요. 그러다 최근에 개성 있고 가격이 매우 합리적인 커트러리 브랜드를 발견했어요. 핀티1929라는 이탈리아 브랜드인데, 커트러리 형태가 굉장히 독특하고 고급스러워요. 놀라운 건, 개당 1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죠. 손님이 왔을 때를 고려해 6세트 정도 구입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에요. 신혼집 집들이 선물로 준비하는 것도 좋겠네요.
by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지연

1 BEST
알레시의 스테인리스스틸 커트러리 세트. 가격미정 문의 02·3444-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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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딸리빙에서 판매하는 핀티1929 커트러리 세트. 6세트 13만9천원 문의 02·587-7771

덕시아나 매트리스 vs. 시몬스 매트리스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고객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침대는 덕시아나의 매트리스입니다. 써본 이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기도 하죠. 덕시아나는 기본 매트리스에 필로 톱을 올려 허리와 엉덩이같이 부위별로 지지하는 부분의 스프링이 달라 편안함이 남다르지요. 몇십 년 동안 써도 변함없을 정도로 내구성도 좋고요. 이를 대체할 만한 매트리스로 시몬스 매트리스를 추천하겠습니다. 덕시아나 매트리스처럼 매트리스와 필로 톱 조합으로 구성되고, 독립 스프링을 사용해 몸의 부위별로 스프링이 다른 것 또한 덕시아나와 비슷하죠. 재료나 디테일한 기술에서 차이는 물론 있지만 시몬스 매트리스는 가격 대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by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정화

1 BEST
덕시아나의 덕스 212 매트리스 퀸 사이즈. 1천6백26만원 문의 02·512-6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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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뷰티레스트 G 에디슨 매트리스는 퀸 사이즈. 4백만원대 문의 080-222-4071

베르너 판톤의 펜던트 vs. 필립스의 펜던트

베르너 판톤의 플라워 포트 조명은 컬러가 다양한 것이 큰 장점이에요. 매년 판톤에서 공개하는 새로운 컬러와 함께 플라워 포트 조명도 계속해서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죠. 2개의 반구로 조합한 조명은 광원이 보이지 않게 설계되어 빛이 부드러워요. 3개 정도 그루핑해서 연출하거나 각각 하나로 매달아두어도 충분히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반구 형태의 디자인이 판톤의 플라워 포트와 닮은 필립스의 펜던트는 판톤 조명을 대신하기에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제품이지요. 필립스 조명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전구부터 콘센트까지 조명 전반에 대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라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인정하는 브랜드예요. 여기에 가격까지 합리적이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by 리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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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메싸에서 판매하는 베르너 판톤의 조명. 40만원대 문의 02·3463-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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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의 반구 형태 조명. 각각 10만5천원 문의 080-600-6600

아르마니까사의 소파 vs. 자코모의 소파

아르마니까사의 소파는 수천만원대의 가격에 걸맞게 고급스럽고 우아한 디자인, 좋은 소재 등 흠잡을 것 없는 명품이지요. 장인의 손길로 다듬은 그 디테일을 경험한다면 대안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거예요. 저는 그 대안이 될 아이템으로 자코모 소파를 추천합니다. 직접 이탈리아에서 가죽을 수입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 유통, 판매까지 하기 때문에 가격 거품이 없어요. 또 제품의 70%를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대신 원하는 디자인의 소파를 고르면 제품의 가죽 샘플을 보내주어 직접 가죽을 만져보고 색깔도 확인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국내에 공장이 있으니 디자인을 변경하거나 애프터서비스를 바로 받을 수 있지요. by 인테리어 디자이너 유미영

1 BEST
아르마니까사의 5~6인용 소파. 가격미정 문의 02·540-3094

2 PLAN B
자코모의 가죽소파. 6백89만원 문의 1588-6007

우스타프 칼 vs. 도루코리빙 칼

그동안 많은 브랜드의 제품을 써보았지만 14년간 꾸준히 쓰고 있는 우스타프 칼은 정말 최고라 할 수 있어요. 요리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칼 하나만큼은 좋은 걸 써야 한다는 주의인데, 여러 면에서 우스타프 칼은 매력적이에요. 우선 너무 무겁지 않아 여자들이 쓰기에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기본 스타일의 심플한 디자인은 오래 써도 질리지 않아요. 이에 견줄 만한 칼로는 도루코리빙의 1만2천원짜리 칼을 소개하고 싶어요. 몇 년 전 여행을 가려고 서울역에 갔는데, 칼을 챙기지 않았던거죠. 여행지에서만 쓰고 버리자는 생각에 급하게 근처 마트에서 도루코의 1만2천원짜리 칼을 샀어요. 그런데 칼이 정말 편하고 절삭력도 좋더라고요. 벌써 3년째 잘 쓰고 있지요. by 요리 연구가 메이